보라님, 석뿔?과 안스리움 환타지아, 잘 받았습니다.

보라님, 도대체 어떤 식물이 석뿔인지 아무리 검색해봐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석뿔이 바로 세뿔 석위였더군요.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이름 바로 알아맞추었습니다.^^

안스리움 환타지아.

뿔이 세 개인 석위, 그래서 실물 보자마자 척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꼼꼼히 포장되어와서 식물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여름이니 실내에 들어가기엔 너무도 어여쁘고 귀한 것이어서 화단에 배치했습니다.

세뿔석위

양치식물로 고사리목 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학명 : Pyrrosia tricuspis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동북부

잎 모양이 독특하여 관상용으로 가꾼다. 전초를 약용으로 활용.

세뿔 석위와 안시리움은 반 그늘을 좋아합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포엽(불염포)이 환상적이지요? 그래서 이름도 안시리움 환타지아라고 붙였나 봅니다.

안스리움

학   명 : Anthurium andraeanum (Anthurium scherzerianum schott var. rothschildianum Bergman) 

과   명 : 천남성과(Araceae) 

영   명 : Flamingo lily, Flamingo Flower, Oilcloth Flower

원산지 : 남미 콜롬비아, 아메리카 열대 지역. 

어   원 : 그리스어 anthos(a flower), oura(a tail), 꼬리 같은 꽃. 

참나무 그늘 아래 살아가는 식물들은 다래 덩굴과 함께 고사리, 산에서 만나 칠년째 살고 있는 산삼, 틸란드시아. 박하, 애플민트, 레몬밤, 루드베키아(이 녀석은 슬며시 끼어들기 했습니다. 씨앗이 절로 떨어져 자라는...), 무늬 비비추, 백리향, 아게라텀 등등이 살아가는 곳에 안시리움과 세뿔 석위도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앞쪽에 톱풀꽃도 보이는군요? 저 멀리 하늘 말나리도 보이구요. 이 모든 식물이 복닥이면서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잘도 살아갑니다.

여름 숲 속에 온 것 같지 않으세요?

보라님, 안시리움과 세뿔 석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보라님이 키우고 싶으시다고 구입했다가 감당이 안된다고 저에게 보내주신 귀한 아이들, 대신 어여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보고 싶을 땐 언제라도 말씀해 주세요. 즉시 사진 찍어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