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뜰에 심어놓은 우리 나라꽃 무궁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또 피어나는 무궁화 꽃을 감상만 하다가 몇 송이 꺾어서 꽃차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궁화 꽃차, 난생 처음 시음하였습니다.
투명한 연둣빛이 아름다운 무궁화 꽃차입니다.
말린 자단심계 무궁화 꽃. 이제보니 말리기 전에 수술을 떼어버리지 않았네요? 수술을 떼고 말려야 한다네요. 무궁화꽃 원형이 잘 보존되도록 말렸으면 보기도 좋았을텐데, 이 모습은 좀 아쉽습니다.
무궁화꽃이 물속에서 피어났습니다. 꽃 가운데의 방사선은 그냥 있고 자색은 물 속으로 스며 녹아버려 흰꽃잎으로 변했습니다.
무궁화꽃차 약성은 순하고 독이 없다고 합니다.
무궁화 꽃차 한 잔 마시며 무궁화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보았습니다.
무궁화 꽃차 효능
설사, 복통에 효과 있는 지사제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대장균, 이질균 등을 억제하고, 몸의 부기를 빼주며 위장염, 해독 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무궁화와 단심
'단심'이란 무궁화 꽃 중심부에 들어 있는 붉은 색 무늬를 뜻하는 것으로, 중심부에 붉은 색 무늬가 있는 모든 무궁화를 단심계라 부른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나 중국에서는 '단심'을 올곧은 정신, 지조, 절개, 사랑에 비유하였다. 또한 단심은 열정, 젊음을 의미한다.
단심으로부터 퍼져나가는 붉은 색 실 무늬를 '방사선'이라 하고, 불꽃 모양으로 꽃잎을 따라 퍼져나가는 것은 발전과 번영을 상징한다.
<무궁화의 종류 - 색에 의한 분류>
- 배 달 계: 흰색의 무궁화를 말하며 배달민족에서 유래
- 백단심계: 흰색의 꽃잎에 붉은 중심부(단심)가 있는 꽃. 정절과 지조를 상징
- 적단심계: 붉은 색 꽃잎에 더욱 붉은 중심부(단심)가 있는 꽃
- 자단심계: 자주색 꽃잎에 붉은 중심부(단심)가 있는 꽃
- 청단심계: 흰색의 꽃잎에 붉은 색 무늬가 꽃잎 가장자리에 같은 방향으로 있는 꽃.
용도
무궁화는 아담한 관목의 꽃나무로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으며 울타리로도 이용된다. 옛날부터 동서양에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진 무궁화는 나무껍질과 뿌리를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다. 또한 꽃봉오리는 요리에, 꽃은 꽃차의 재료로 써왔으며, 나무껍질은 고급제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어여쁜 무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은근과 여유를 가진 무궁화꽃|정원 화초2009.08.24 15:16 무궁화 우리 나라꽃 무궁화를 매일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무궁화꽃이 왜 그렇게 오래 피는지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 가을에 전지를 해준 줄기에서 새 가지가 벋어납니다. 새로 자란 가지의 잎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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