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서 키운 운지버섯을 땄습니다. 깨끗이 손질하고 잘 말려서 끓여 마시면 됩니다.
뒷마당에 잘라서 놓아둔 참나무에서 자라던 운지버섯입니다.
구름처럼 보이지요? 그래서 이름도 구름 운 버섯 지, 운지(雲芝)버섯이라고 부릅니다.
지난 시월달에 채취하려고 물로 깨끗이 씻어놓고는 바빠서 잊어버렸습니다.
두 달이나 지나서 땄습니다. 그동안 다시 비 맞고 눈 맞으며 땅 위의 흙이 튀어 올라가서 지저분해졌습니다.
가위로 참나무에 붙어 있는 밑둥치를 잘라내었습니다.
잘 손질한 운지버섯을 물에 대 여섯 번 정도 깨끗이 씻었습니다.
소쿠리에 널어놓고 말립니다.
깨끗이 말린 운지버섯으로 차를 끓였습니다.
돌주전자에 차 재료를 넣어서 센불에 약 5분, 중불에 5분 정도 끓입니다. 물이 끓을 기미가 보이면 약불로 해서 20분 정도 은근히 달입니다.
운지버섯차에 자급자족 수확한 옥수수, 보리, 뽕나무 가지(상백피) 한 스푼, 둥굴레 뿌리 한 줌 넣었습니다.
대추 몇 개랑 감초 두어 조각을 넣으면 더 맛있는 운지버섯 차가 됩니다.
끓인 운지버섯차를 바로 용기에 따루어 놓습니다. 왜냐하면 끓인 것을 주전자에 그냥 두면 재료에 효능이 다시 스며들어버립니다. 2L 주전자에 끓인 것을 포트에 세 군데에 넣고도 찻잔 네 개가 나왔습니다. 옥수수 맛과 함께 버섯향이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운지버섯은 독성이 없어서 가끔씩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어디에?
운지버섯 효능
만성 기관지염, 나쁜 콜레스테롤 억제, 혈당 억제, 면역력 증강, 비장, 위장 튼튼, 이뇨작용으로 노폐물 배출.
(운지버섯 사진 클릭해보세요)
자연산 운지버섯 재배 성공|녹색 장원2011.07.19 19:06 자연산 운지버섯을 두 해째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배 성공이라고 기뻐하지만 실제로는 자연이 심어 가꾸어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구경만 하다가 자연이 다 키워 놓으면 버섯을 따서 활용만 하면 됩니다. 손 안대고 코 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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