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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식물들입니다.
뿌리를 싹뚝한 새싹 채소를 구입해서 먹다가 실험 정신이 발동 되었습니다.
종류별로 뿌리가 잘린 새싹 채소 하나씩을 찻잔에 담구어 놓었습니다.
"또 음식으로 장난하냐? 싹둑 잘린 채소가 어찌 자란다고? ㅉㅉ..."
東의 핀잔에도 아랑곳없이 식탁 위에 올려놓고 매일 물을 갈아주며 찻잔 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보세요. 여기 이렇게 줄기에서 뿌리가 만들어졌잖아요?
식물들은 뿌리가 없으면 이렇게 뿌리를 재생해냅니다.
내친 김에 또 하나 실험을 했어요.
양상추 겉잎을 다 떼어먹고 속 부분을 남겼습니다.
찻잔에 꽂아 놓았습니다.
며칠 지나 들어내어보니 아직도 뿌리 내리진 않았지만 물러지지도 않았습니다.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가 뒷마당 간이 비닐하우스에 갖다 심었습니다.
일주일 뒤 양상추는 이렇게 파릇파릇 잘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잎이 벌어지며 더 자라 있었습니다.
적양배추도 밑둥치를 잘라서 땅에 꽂아 놓았더니?
이렇게 새끼 적양배추 모습을 갖추며 자라고 있었습니다.
식물 세계, 알면 알수록 놀랍고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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