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너무도 일찍 온 봄, 수돗가에서 자라는 앵두나무꽃이 만발했습니다.
꽃 감상도 제대로 못해보았는데, 앵두나무는 기다려주지 않고 꽃 피고 때가 되니 봄바람에 꽃잎을 흩날립니다. 땅에 떨어지는 꽃잎이 아까워 나무 아래 천보자기를 깔아놓았습니다.
한 잎, 두 잎, 보자기에 떨어진 꽃잎 모아보니?
앵두꽃차, 며칠 즐길만큼의 양이 모아졌습니다.
지난 겨울, 각종 꽃차에 심취해 보았더니 이제 꽃만 보면 먹을(?) 궁리만 합니다. 식용꽃? 식용불가꽃? 머리 속에서 이렇게 차로 만들 궁리를 하는 것, 꽃들이 알면 얼마나 놀랄까요? 제 머리 속 생각이 식물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노력하며 식물에게 더 잘해주는 요즈음입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정원 수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장가 영산홍과 철쭉들 (0) | 2014.04.20 |
---|---|
정원 화살나무 새싹(훑잎 나무) (0) | 2014.04.15 |
실내에서 금귤 수확, 그리고 금귤나무 꺾꽂이 (0) | 2014.03.03 |
단정화, 백정화 (0) | 2014.02.24 |
이 겨울에 단정화가 피어나다니... (0) | 2014.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