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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만 심어놓은 뒷마당, 사람 다닐 곳만 남겨두고 온통 약초 또는 산나물 밭을 만들어버렸습니다.
풀솜대 꽃봉오리
아기 말발도리
아기말발도리 꽃봉오리
윤판나물꽃봉오리
뒷마당 그늘진 곳에 앉아 시간 나는 대로 분갈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대접해 준만큼 꽃이 자라니 귀찮은 일이라고 외면할 수 없어요.
뒷동산과 맞닿은 담장 아래에는 참취나물, 전호나물, 우산나물, 풀솜대, 윤판나물 등 나물 종류를 심었습니다. 지금껏 감상만 했으니 내년부턴 새순 올라오면 아깝다 생각말고 나물반찬 할 생각입니다. 전부 다년생이니 곁 순 뜯어도 다 잘 자라는 식물들이어서 꽃 필 때 되면 피어나는 고마운 산채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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