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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호박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씨 뿌리고 가꾸고 돌보아주면 어느새 넝쿨째 호박이 굴러들어 옵니다.
지난 가을에 거두어 들인 호박을 집안에 전시했어요.
단호박, 멧돌 호박, 둥근 호박, 길쭉 호박, 감상용 호박 등등
단호박
멧돌 호박, 늙은(청둥) 호박
가장 잘 생긴 멧돌 호박
집 주변 공터에 호박을 이리저리 심어 놓고, 온 여름 가을 내내 애호박 찾아 따먹는 재미와 서리 내리기 전 늙은 호박 찾아내는 그 재미, 경험해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계단 곳곳에 전시해 놓고 오르락내리락할 적마다 호박과 눈맞추며 그 소소한 매력을 즐깁니다. (요즘은 먹는 것보단 감상 위주?^^)
몇 년 전 가을에 거두어 들였던 시퍼러딩딩한 호박들(사진 클릭)
텃밭 가을 걷이 대박나다 2|텃밭 식물2010.10.25 21:44 노란 색으로 변할 때까지 집안에서 한 자리에 가만 두면 되지 않을까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못생긴 호박을 전시했습니다. 두 개씩... 세 개씩... 참 제멋대로 생긴 호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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