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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숙소를 정한 후 짐을 풀고, 바닷가로 갔다.
휘영청 보름달이 떠올라 있었다.
보름달과 파도
태풍이 몰고 온 파도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
파도만이 밀려드는 여름 바다를 구경하다 잠자리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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