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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 추위가 찾아온 줄 모르고 거베라 화분을 집안에 들여놓지 않았다가 된서리 맞혔습니다. '아차!' 하며 화들짝 화분을 들여놓았지만 서리 맞은 잎들은 축축 쳐지더니 가버리더군요.
소중한 추억이 서린 거베라,
축하 화환에 꼭 끼여드는 거베라꽃들|정원 화초2013.06.21 05:20 거베라꽃이 참 화려하지요? 졸업식 꽃다발에 빠지지 않는 꽃, 꽃송이 하나 하나마다 플라스틱 받침으로 받쳐 귀한 대접해 주는 꽃, 그 귀한 꽃을 우리집 화분에서, 화단에서 이렇게 꽃을 만납니다. |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혹시나?'
미련을 버릴 수 없어 따뜻한 주방 한 쪽에 두고 수시로 물을 주었습니다.
세월이 약인지, 정성이 약인지 몇 달 지난 요즈음 저에게 감동을 주는 거베라입니다.
새잎과 꽃봉오리가 솜털에 싸여 자라고 있습니다.
세 포기 심은 화분이었는데 다섯 포기로 분주하여 자라고 있어 다행입니다.
시금치 잎이랑 흡사하지요?
반가운 꽃봉오리, 거베라꽃이 활짝 피어나면 희망 가득한 봄도 어느 결에 제 곁에 와 있을 것입니다.
(함박꽃님, 새해에도 행운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사업 잘 풀리어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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