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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깨소금(?) 볶는 향기가 살짝 코끝을 찌르대요.
'설마? 지금 우리 부부가 깨 볶는 것은 아닐테고?'
혼자 킥킥거리며 향기의 진원지를 찾았습니다.
범인은 바로 이 녀석이었습니다.
달랑 한 송이에서 풍겨나는 그 향기라니...
바글바글 맺힌 꽃봉오리 중에서 억수로 성질 급한 꽃 한 송이인가 봅니다.
클릭 천리향(서향나무) 전설
다른 아이들은 이렇게 아직도 조신하게 꽃봉오리를 만들고 있어요.
그저께 東이 북쪽 거실벽 따라 새로 맞춘 분홍 커튼을 쳐주었습니다. 하룻밤 지나고 온도를 확인해보니 실내 온도가 1도 정도 올라갔습니다. 커튼 덕분에 실내에 들여 놓은 꽃화분들이 좋아라 하는 게 보입니다. 물론 저도 분홍 커튼 덕분에 볼 적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분홍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지, 커튼을 새로 장만하여서 기분이 좋은지... 하여튼 성급한 서향나무 꽃송이 덕분에 참깨 볶는 향기를 맡으며 하루를 맞고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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