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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오후, 집 근처 이천 도자기 행사 페스티벌에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진짜 이천 장날이었다. 장 구경하려고 차를 대려니 주차 할 곳이 없어 포기했다. 행사장 역시 주차하기가 어려웠다. 몇 번 뱅뱅돌다가 운좋게 제1주차장에 댈 수 있었다.
4월 24일부터 시작된 행사였는데, 다행히 이렇게 마지막날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마음을 평온하고 잔잔하게 해주는 수생식물들
29회째나 되는 이천 도자기 축제였는데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 이것도 순전히 샤르님 덕분이다. 해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고 현수막으로 선전해놓았어도 구경할 생각조차 못했는데, 샤르님이 사진 찍어 보여주신 수많은 사진 속 꽃사진에 반해서 갈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이천 도자기 행사에 마련된 화원은 규모는 작았지만 화분과 꽃 배열들이 정말 어여뻤다. 그냥 평범한 꽃도 수제 도자기 화분에 심어놓으니 특별한 꽃으로 탄생된 듯 했다.
한 가지를 키우더라도 멋있는 화분에, 화분 속 흙도 질좋은 흙을 넣으면 식물이 돋보인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확인...
그러고보니 우리 집 도자기 화분 몇 십 개는 전부 샤르님이 보내주신 것들이다.
(샤르님, 비싼 수제 도자기 화분, 살 때는 하나 하나 요리 보고 조리 보며 어느 게 더 멋있을까 심사숙고 하면서 구입하셨던 추억이 깃든 것이어서,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저에게 주신 화분은 첫눈에 척 알아보시는군요. 저도 보내주신 화분 하나 하나에서 샤르님을 떠올린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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