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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봄날의 푸성귀들

by Asparagus 201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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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늦가을, 東이 몇 며칠을 설계하여 주문한 각종 재료로 직접 비닐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미니 하우스를 만들었다 부수었다 하다가 이번엔 제대로된 하우스를 제작하였어요.


하우스를 전문으로 만드는 분에게 제작 의뢰하니 조그마한 것이라도 200만원은 들여야 한다대요. 직접 설계하고 재료를 구입하여 만든 총경비는 49만원. 


49만원짜리 미니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푸성귀로 봄나물을 맘껏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푸성귀 뜻이 이렇습니다.

사람이 직접 심어 가꾼 채소나 저절로 난 온갖 나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집 뒷마당에서 자라는  푸성귀입니다.

비닐하우스 속 삼채

상추

콩나물처럼 자라는 아기 상추

미니 비닐하우스 속, 왜 저렇게 어지럽느냐 하면... 말 못할 이유가 있어요.(손이 미처 못돌아가서...^^;;)

모종 조금 심어놓고 자라면 뜯어먹고... 하다보니 야채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참나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라는 족족 뜯기는 신세...

곤드레 만드레? 곤드레 나물입니다.(고려 엉겅퀴)

돌나물, 철분이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지요. 

비닐 하우스 밖에서 자라는 돌나물입니다. 며칠전 처음으로 한번 베었습니다. 초장에 무쳐 먹으니 맛이 상큼하더군요.

야들야들한 미나리 모습이 어여쁘지요?

햇살 덜 드는 북쪽 담벼락에 둔 미나리 밭뙈기입니다. 

곰취

곰취 여린 잎

곰취와 꼭 닮은 곤달비

이 모습이 바로 지난 해 10월 중순 무렵 만든 미니 비닐하우스입니다. 어떻게 비닐하우스를 혼자서 저렇게 뚝딱 만들었는지... 

그 덕분에 지난 2월부터 푸성귀를 잘 먹고 있습니다.(서방님, 고맙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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