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만난 산삼

2016년도 심봤다.

by Asparagus 2016. 4. 12.
반응형

집삼이 된 산삼, 올해도 고개 내미는 중입니다.

2010년도 삼엽짜리 산삼이 우리집으로 이사와서 자라는 모습,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와 주어서 고맙습니다.

잎과 꽃송이가 함께 올라옵니다. 잎이 조금씩 펼쳐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좀 늦게 올라오는 놈

더 늦게 올라오는 놈

땅 속에서부터 잎과 꽃을 만들어 올라오느라 애쓰며 가장 지각하는 놈

'난 너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담장 위에 앉아서 내가 막대기 꽂는 일을 소리없이 내려다 보는 냐옹이. 

'짜쓱, 깜짝 놀랐잖아? 너가 땅 파고 볼 일 보면 내가 애지중지하는 삼을 다 파헤칠까봐 해마다 이렇게 젓가락 꽂아 주잖아?'

올라오는 심 하나 하나마다 젓가락을 꽂아서 표시했습니다.

지난 해 씨앗을 받아서 왕창 뿌렸더니 콩나물 시루처럼 빼곡히 나고 있어요.

언제쯤 이사를 시켜 주면 좋을지 또 연구실 차려야겠습니다.

반응형

'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 > 만난 산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봤다! 2018년도 집삼입니다.  (0) 2018.04.04
2016년도 심산행  (0) 2016.05.01
어여쁘게 물들어가는 황절삼  (0) 2015.10.15
감상하는 재미  (0) 2015.07.13
2015년 심 산행  (0) 2015.07.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