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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초에 화분에 뿌린 땅콩, 거의 삼주일만에 싹이 트더니 드디어 본잎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땅콩 모종을 뽑아서 텃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미리 만들어놓은 텃밭 이랑에 땅콩 모종을 한 포기 한 포기 심습니다.
물을 주어서 떡잎이 보이게 합니다.
땅콩 모종에 구멍 뚫은 종이컵을 씌워 줍니다,
컵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가장자리에 흙을 채워 줍니다.
이렇게 모종 한 포기, 한 포기를 꽃 심듯이 심었습니다.
한 포기 한 포기마다 덮혀있는 종이컵들, 제가 작업해 놓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웃들과 몇 고랑씩 농사짓는 텃밭 풍경이 정겹지요?
땅콩 모종에 종이컵을 씌운 이유는 바로 까치 녀석들 때문입니다. 지난 해 땅콩을 직파했더니 단 한 포기도 발아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고 녀석들이 다 찾아내어 먹어버렸더군요. 그래서 화분에 땅콩을 다시 심어 본잎이나왔을 때 텃밭에 옮겨 심었어요.
그런데, 이런 나쁜 까치같으니라고!
떡잎이 보이는 모종은 모조리 뽑아서 땅에 패대기쳐 놓았더라구요.
지난 해 겪은 경험을 되살려서 올해는 이렇게 미리 방패막이를 해 보았습니다.
까치가 이기나, 농사 경험없는 내가 머리써서 이기나, 두고 보면 알겠지요?^^
지난 3월 말에 심은 홍감자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올해 봄날은 밤낮 기온차가 참으로 심합니다. 이런 이상 기후 속에서도 잘 자라주는 작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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