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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면 자급자족용으로 시금치를 조금 심어서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여 먹곤 합니다.
그런데, 시금치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어나는 줄 올해 처음 알았어요.ㅠㅠ
암꽃이 피고나서 맺힌 씨방 모습입니다.
꽃가루만 펄펄 날리는 시금치 수꽃입니다.
시금치 씨방
바람이 불면 송홧가루 날리듯, 노란 꽃가루를 마구 날리는 시금치 수꽃
시금치 씨앗을 받으려면 필히 고무장갑을 껴야 합니다.
씨앗을 감싼 겉껍질이 가시보다 더 따갑기 때문입니다.
직접 농사 경험하면서 이렇게 눈으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시금치도 배추나 무처럼 암수 한 그루인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시금치 뜯어먹는 시기를 놓쳐 버리는 바람에 시금치밭 전체가 다 꽃으로 뒤덮혀 버렸습니다.
이제는 천상 시금치 암꽃 씨앗이 다 영글때까지 기다려주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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