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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이렇게 멋진 감자꽃 보셨어요?-흰감자와 홍감자 꽃

by Asparagus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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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이 이렇게 멋있게 피어나는 줄 몰랐습니다.

지난 날, 블로그에 감자꽃을 찍어서 올린 적인 있습니다만. 감자꽃이 이렇게 어여뻤다니 새삼 감탄합니다.

왼쪽은 흰감자 꽃, 오른쪽은 홍감자 꽃입니다.


예전의 흰감자꽃 모습이 아니지요? 아마도 감자 품종이 개량되었으니 꽃 색상도 이렇게 변한 것 같습니다.

감자밭에는 요즘 한창 감자꽃이 피어납니다.

감자 꽃을 따주어야 감자가 더 잘자라고 감자알도 굵어진다고 합니다.

저야 짧은 한 고랑이지만, 전문적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에겐 긴 감자밭 고랑에서 감자꽃 따 주는 것도 매우 고된 일일 것 같습니다.


감자꽃이 어여쁘다고 식탁에 올렸더니 東이 꽃 이름을 말합니다.

"등심 붓꽃이가?"

"어머나? 그러고 보니 감자꽃 수술이 등심 붓꽃과 닮았네요?"

감자꽃 보고 등심 붓꽃이라고 엉터리로 이름을 불렀어도 놀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고맙대요.

(남편도 서서히 제가 키우는 식물에 관심을 가져줄 뿐만 아니라 중독 되어간다는 증거?)


이게 등심붓꽃입니다.^^


집안에 있는 미니 화병에 감자꽃을 꽂았습니다.

찻잔에도 감자꽃을 꽂았습니다.

감자꽃은 낮에 햇볕이 비치면 꽃이 활짝 피어나고, 저녁이면 꽃잎이 오므라듭니다.

화병에 꽂아보니 수명이 일주일이상 갑니다.


감자꽃을 따는 족족 밭 한쪽에 버렸는데, 이렇게 미니 화병에 꽂아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참, 감자꽃에서는 감자 냄새가 나지 않아요.

그렇다고 향긋한 향기도 없어요.

눈으로만 감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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