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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이웃 정원

겹분홍 작약과 이웃으로 간 루비 설란 다시 만나다.

by Asparagus 201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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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껏 설란을 다른 이에게 보내 주어서 붙들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흰 물컵이 보이지요?

삼년전, 그 흰물컵 속에 루비설란 세 포기를 심어서 선물했더랬습니다.

삼년 지난 오늘 만난 루비설란은 다산의 여왕이 되어 있었어요.^^

집 주인의 대단한 식물 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리고 집 화단 곳곳에 이렇게 멋진 겹으로 피어나는 분홍작약이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이웃집에 갈 적마다 "예뻐다, 예뻐!" 감탄하였어요.

저의 감탄사에 오늘은 그만 이웃집 쥔장님이 삽을 들고 와서 화단에 꽂고 흙을 푹 떴습니다.

졸지에 파해쳐진 겹분홍작약....

'에구구, 미안해랴, 작약꽃아.'

꽃을 세운 후, 회양목에 기대게 해놓고 모델 만들어 찍었습니다.

이웃집의 전원 풍경도 환상적이지요?

분홍겹작약과 메론 참외 모종 다섯 포기를 얻고, 너무 고마워 즉석에서 이웃집 부부를 모시고 저녁 식사하러 갔답니다. 

식구수 불어난 루비 설란, 보고 또 봐도 신기하고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식물 나눔의 매력이자 행복입니다.


저도 오늘 얻은 겹분홍작약과 

제가 키우는 흰겹작약 잘 키워 

식구수 많이 많이 늘려 이웃에게 나눔해 주어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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