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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0일 수요일 맑음
배에서 내려 전용버스를 타고 에펠탑으로 이동했습니다.
에펠탑 앞에서
여기라고 예외는 아니지요. 에펠탑에 오르기 위해 긴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에펠탑은 파리의 센 강(Seine江) 강변에 있는 312미터 높이의 철탑입니다.
프랑스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기념물의 설계안을 공모했는데, 프랑스의 기사 에펠(Eiffel, A. G.)의 설계안이 채택되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풍력(風力) 등의 하중을 받는 금속 아치와 금속 트러스의 성질에 관한 앞선 지식을 활용해 건설된 것으로, 토목 공학과 건축 설계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술적 걸작이며, 그 미학적 가치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펠탑 조망대에 올랐습니다.
센강 주변으로 파리 시내의 건축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가이드가 에펠탑 주변을 열심히 설명할 동안 저는 그 소리가 자장가로 들렸습니다.
시차 적응 극복 못해 절로 인상이 씌여졌고, 전망대에 앉아서 그만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초고속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와 저녁 먹으러 시내로 갔습니다.
저는 현지식이 좋은데, 한국 육개장이 나왔습니다. 양식을 싫어하는 일행 대부분은 '좋아라'하면서 간만에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숙소로 되돌아와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파리의 아름다운 호텔에서 둘째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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