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4일 일요일 오후 맑음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길 풍경입니다.
가로수 수종이 이색적입니다. 나무는 하늘 높은 줄로만 알고 위를 향헤 죽죽 벋으며 자라는 모습입니다.
서양 향나무의 일종인 시페루스인 것 같아요.
차창 밖으로 미켈란젤로의 언덕을 봅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오전에 우리가 거닐었던 피렌체 거리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차창 밖만 바라보며 가이드 설명만 듣고 휑하니 지나갔습니다.ㅠㅠ
이탈리아에서 자라는, 위가 둥그런 소나무 모습이 우리 나라에서 보던 모습과 판이합니다.
날씬하게 자라는 서양 측백나무 모습
삐쭉삐쭉하게 자라는 나무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나무와 서양 향나무의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풍경
나즈막한 건물과 좁은 도로에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승용차들
고속도로 휴게소 앞 잔디밭에서 만난 서양 쥐손이풀
서양 쑥부쟁이
언덕 위에 지어진 고색창연한 주택 모습
고속도로는 한산했고 맑은 하늘과 흰구름
피렌체에서 버스로 4시간 이동하여 로마에 도착하니 저녁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입니다. 장소가 아주 넓었어요.
저녁 메뉴는 불고기입니다. 스위스 소고기 퐁듀보다 역시 우리 나라 불고기가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로마에서 한식을 운영하고 있는 식당 이름은 '초원의 집'입니다.
혹시 배낭 여행할 때 한식이 생각나면 여기로 가 보세요. 집밥 같은 맛있는 식사를 할 것 같아 추천합니다.
식사 후 쉐라톤 호텔로 왔습니다.
뜰에는 유도화가 잔뜩 심겨져 있었습니다.
거대한 소철과 세이프러스 나무
서양 향나무인 사이프러스입니다.
이 나무가 바로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 소재일 것 같습니다.
거대한 소철-수령이 백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서유럽의 마지막 밤을 보낼 방,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안온하였습니다.
목을 빼고 창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로마의 고저넉한 풍경이 참으로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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