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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해외 여행

서유럽-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 다리와 궁전, 두오모 성당

by Asparagus 201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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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4일 일요일 맑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7시에 호텔 부페식사를 했습니다.

식당에 놓여진 조화 꽃사과 분재.

접시에 대충 담아먹고 가방을 꾸려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피렌체 도시 풍경을 찍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아루노강에 세워진 피렌체의 최고 오랜 다리 구경을 가는 중입니다.

강물은 파리 세느강처럼 흐리고 탁했습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 일행들

베키오다리입니다. 여느 다리와 달리 보석점과 금세공을 해서 판매하는 상점들이 다리 위 건물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제부터 다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석점과 금세공 가게

칠보 목걸이와 반지가 멋있었어요. 그렇지만 구매 욕구가 생기지 않아 구경만 했습니다.


금으로 세공한 각종 동물들. 콩알 만하게 만들어진 것 하나에 수십만원하기에 이것도 생략했습니다.

베기오 다리의 중앙에 세워진 흉상-16세기 조각가가 금세공인인 벤베누토 셀리니 흉상이라고 합니다. 

벤베누토 뜻은 웰컴이라고 합니다.


신곡을 쓴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난 곳으로도 유명한 다리입니다.

다리 양쪽으로 즐비한 보석 가게를 지나 시뇨리아 광장으로 갑니다.

군중들 속으로

베키오궁전-메디치 가문이 살았던 궁전, 베키오 궁

베키오궁전 정문 앞 조각상들 작품입니다. 작품에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궁전입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바로 보이며, 13세기에 지어졌습니다

14세기에는 피렌체 공화국 시뇨리아가 열리는 장소였고 이후 메디치 가문 출신의 토스카나 대공 정부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1865~71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의 하원이 자리잡았고 1872년부터 시청 건물이 되었습니다. 베키오 궁전의 토스카나 고딕식 설계는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했다고 전해집니다.


1298~1314년에 세워졌으며, 16세기말 조르조 바사리와 부온탈렌티에 의해 개축되어 구조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고 실내장식도 대부분 다시 이루어졌습니다. 피아차델라시뇨리아와 마주보고 있는 궁전의 테라스에는 르네상스 시대 조각 걸작품들, 특히 도나텔로의 〈유딧과 홀로페르네스 Judith and Holofernes〉(1456~57),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David〉의 복제품(원래 이곳에 있던 진짜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지금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음), 바초 반디넬리의 〈헤라클레스와 카코스 Hercules and Cacus〉(1534)가 있습니다.



반디넬리의 〈헬라클레스와 카쿠스〉모조품이라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모조품) 조각상



여인 강탈 조각상-샤비니 여인을 강탈하고 있는 로마인

메듀사의 머리를 자른 페르세우스.


코지모(Cosimo) 1세의 청동 기마상


사람,사람들


단테의 생가에 가보았습니다. 외곽만 구경...




골목길에서 만난 꼬마 전기차-정말 조그마하지요?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습니다. 

화려한 르네상스를 엿볼 수 있는피렌체 두오모(Firenze Duomo)성당입니다.

1292년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1446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일요일이었습니다만 성당 내부는 들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일요 미사를 드리고 있는 장면만 빼꼼 들여다 보았습니다.ㅠㅠ

세계 각국 사람들이 왁자지껄한 유적지는 겉으로 들어난 것만 슬쩍 보아도 한나절이 걸렸습니다.

피렌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빵은 기껏 한 조각만 먹었고,

파스타는 일행 중 한 사람이 가져온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 먹었고,

닭고기 셀러드는 조금 덜어서 먹었고,

수박은 한 조각... 아주 부실한(?) 현지 이테리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여행사 가이드가 데리고 간 곳은 피렌체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죽 제품 가게에...

일행들이 피렌체 가죽 가방과 기타 등등을 구입할 동안, 물건 사는데 관심이 없는 일행 몇명과 함께 가게 문 앞에 엉거주춤 앉아서 거리 구경을 했습니다.

그나마 문 입구에 걸터앉는 곳이 있어 엉덩이를 좀 붙였는데, 험상궂게 생긴 이탈리아 사람이 뭐라뭐라 하면서 앉지마라는 시늉을 하대요.

알고보니 우리가 앉아있었던 문턱은 바로 가게 윗층에 있는 즉 아파트 입구였던 것입니다.

질서정연하게 피렌체 거리를 걷습니다. 

질서정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게 인도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다시 전용 버스로 이동하여 로마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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