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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길 고양이

4년된 고양이, 깜이

by Asparagus 2018.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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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초에 태어난 깜이, 우리집에서 4년째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깜이는 깜이네 할머니 야옹이와 우리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야옹이는 길고양이이지만, 깜이는 우리집 현관 앞에 둔 고양이집에서 태어났으니 집고양이입니다.

깜이 엄마는 깜이를 낳고 일년 뒤 두번째 출산을 하다가 아기와 함께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한밤중에 저 혼자 뒷마당에서 출산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 깜이가 이젠 청년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 잔디 마당에 자리잡은 모습이 귀여워서 한 컷 눌렀습니다.

잔디가 축축히 젖었는데 오후 내내 이렇게 얌전하게 마당을 지키고 있더군요.

가까이

가까이

자꾸 가까이 다가가니 깜이가 나에게 썽(?)을 내고 있나 봐요. '고 녀석 참...'

깜이가 앉아있는 뒤쪽에 분홍찔레장미가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년째 이런 모습으로 얼음땡 하고 있는 호야 꽃봉오리

호접란과 난들이 비 맞게 마당에 내어놓았습니다.

실내에서만 자라던 안스리움도 비를 맞고 기분이 좋은지 축 늘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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