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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

홍대 차 없는 거리

by Asparagus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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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9일 일요일 맑음

점심 먹고나서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매주 금,토, 일은 차 없는 거리가 됩니다.

바람 불어 추운 날이어서인지 인파가 별로 없습니다.

간만에 미세먼지 없어 하늘이 파란색입니다.

애경 건물 벽면에 부착된 대형 시계,

차 없는 거리를 구경하고 아파트로 오는 길

아파트 동 사이로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다 어디에서 놀고 있을까요?

아이 울음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것은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거실에서 보이는 애경건물과 시계입니다.

아파트를 구입했을 적에만 해도 저 우뚝 선 건물이 없었습니다.

큰 건물이 우뚝 솟아올랐을 땐 가슴이 답답하고 다시 이사를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눈에 자꾸 익숙해지니 저 멀리 있는 건물에까지 신경쓰는 것이 우스울 뿐입니다.

저녁을 먹고 아파트를 나서 양지집으로..

애경 건물 앞 네거리를 지날 때 만난 시계는 6시 13분전이군요.

연희동 사람들은 집에서 눈만 돌리면 시간 확인은 절로 되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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