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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7일 목 새벽 눈, 맑음
새벽 3시에 눈이 아주 조금 내렸습니다.
아침 먹고 집앞 눈 덮힌 산책로를 걷다가 찰칵했습니다.
실개천 둑길 오른쪽 논을 요즘 복토하고 있습니다. 2미터도 넘게 낮았던 논 높이가 둑과 같아졌습니다.
몇 년전부터 절대농지가 슬슬 풀려 밭으로 조성되는 현장입니다.
저 멀리 논을 메워 집을 짓고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뚝딱 뚝딱하더니 벌써 네 채나 들어섰습니다.
이 실개천도 먼훗날 복개도로가 되지나 않을지...
실개천 둑길을 한 바퀴 뱅글 돌면 2킬로미터입니다.
눈 내려 약간 쌀쌀한(?) 영상 1도 날씨이지만 햇빛이 선물하는 비타민D를 팔뚝에 맞기 위해 패딩점프를 벗고 속보를 했습니다.
팔뚝이 빨갛게 변했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며칠 집안에만 갇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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