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녁 먹고 집앞 냇가로 산책나갔다가 하늘에 두둥실 떠오른 달을 만났습니다.
달이 하늘에서 팅팅 불어터진 것처럼 큼직하게 떠올라 있었습니다.
얼마나 큼직한지, 금방이라도 달이 발 아래 툭 떨어질 듯하였습니다.
노랗고 붉은 것은 하늘에 떠있는 달이고, 흰색 불빛은 가로등 빛입니다.
슈퍼문이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지구에서 보는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달은 평균 약 38만 4,400㎞ 거리에서 지구 주위를 서에서 동으로 공전합니다. 달은 자전축을 중심으로 29.5일 만에 1바퀴씩 자전하는데, 이 주기는 달이 지구 주위를 1바퀴 공전하는 시간과 같습니다. 공전주기 동안 달의 위상은 삭과 망을 오갑니다. 달이 태양과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해 완전하게 빛나는 때가 만월, 즉 보름달입니다.
캄캄한 하늘에 휘영청 떠있는 둥근 달이 새삼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실개천 위로 떠오른 둥근 달
마당에 서서 바라본 둥근 달
연구실에서 늦도록 연구하고 있는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형제가 동시에 보낸 문자가
'ㅇㅇ ㅎ-응'
'얘네들은 생각도 같나? 신기해.'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하던 소리를 아이들이 거꾸로 나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ㅠㅠ 엄마가 너희들에게 보호받을 나이는 아직은 아니다이?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녹색 장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로에에 빠지다-알로에 베라,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0) | 2019.03.04 |
---|---|
행운목꽃과 포인세티아 (0) | 2019.01.22 |
추운 날에 햇살 쬐기 (0) | 2019.01.21 |
2019년 1월 1일 해돋이 (0) | 2019.01.01 |
한겨울 진달래 꽃꽂이 (0) | 2018.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