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 로봇 수술한지 두 달이 지나 석달째가 되어도 수술했던 귀 부분과 목, 턱 부위는 기분나쁜 동통으로 인해 한날 한시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 때가 없었습니다.
문득 겁이 덜컥 나더군요.
'이러다가 목 때문에 신경증이 생길지도 몰라.'
수술 전에 코디선생님으로부터 육개월간은 남의 살처럼 느껴지니 목운동 열심히 하라는 말만 했지, 목 부위를 마사지 해주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마냥 두어서는 안될 것 같아 자가 림프 마사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 기능이 더 빨리 돌아올 것 같았습니다.
목부위에는 림프절과 림프관이 모여 있습니다.
혈색을 좋게하는 림프관 흐름 바꾸기
1. 쇄골~턱까지 가볍게 쓸어 올려 목의 가로 주름을 방지
2. 쇄골의 앞쪽~목뒤로 마사지해주면 승모근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도 효과적
3. 쇄골 아래~가슴까지 양쪽으로 쓸듯 마사지
4. 어깨선을 따라 가볍게 쓸어내리면 피하지방이 팔에 뭉치지 않음
이왕 마사지 하는 김에 그동안 키우고 있던 알로에를 활용했습니다.
알로에로 마사지하면 잡티 및 기미, 주근깨가 엷어져서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동안 알로에 효능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어요.
알로에 잎을 떼어내어 깨끗이 씻은 후 가장자리 가시를 제거합니다.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단면을 피부에 바로 갖다대고 피부에 살살 문지릅니다.
지난 2월달부터 화분에서 키우는 알로에 잎을 하루, 한 개씩 떼어서 활용하다보니 알로에가 바닥이 드러날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키우고 있는 세 종류의 알로에 모습입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 - 줄기에 흰점이 있습니다.
알로에 베라 -줄기에 무늬가 없습니다.
하루 한 잎씩 떼어내어 마사지 하다보니 알로에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ㅠㅠ
알로에 아보레센스 - 다른 알로에와 달리 나무처럼 자랍니다.
알로에 종류 중 아보레센스가 피부 재생 및 혈액 순환에 가장 좋다고 하는데, 아직 아보레센스는 잎을 건드리지 않았어요. 내일부터 아보레센스 잎을 떼어야겠습니다.
오늘 알로에 새끼를 떼어내어 이사시켜 주었습니다. 그 바람에 화분 갯수를 7개나 더 늘렸습니다.
<참고> 알로에 종류 별 효능
알로에 베라 : 변비 해소, 위장 강화
우리가 흔히 알로에라고 부르는 것이 알로에 베라입니다. 잎이 크고 두텁고, 잎 안에 들어 있는 젤리질을 주로 먹습니다. 알로에 베라는 변비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데 껍질째 믹서에 갈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진정효과가 특히 강하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알로에 아보레센스 : 혈액순환 촉진, 피부재생
알로에 베라와 달리 잎이 굉장히 얇고 좁으면서 깁니다. 혈액순환 촉진, 혈관 개선, 심장기능 항진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음용하면 좋습니다.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 상처 치료제에 첨가합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알로에 아보레센스를 치료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알로에 사포나리아 : 면역력 증강
잎이 넓고 얇으며, 인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인삼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알로에 베라나 알로에 아보레센스보다 약성이 순해서 알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알로에 특유의 쓴맛이 없어 주로 주스용으로 씁니다.
알로에 잎 식용시
알로에의 유효 성분을 잘 섭취하려면 열을 가하지 않은 신선한 생초 상태로 먹어야 합니다. 먹을 때는 필요한 길이만큼 잘라서 껍질을 벗겨내고 반투명 젤리질(잎살)을 분리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먹기 거북할 때에는 믹서기에 갈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알로에 효능
주로 외과·이비인후과 질환을 다스리며, 건위·변비에 효험이 있음.
관련질병: 간염, 강정제, 건위, 골절증, 구창, 구충, 금창, 기미·주근깨, 농종독, 대변불통, 동상, 두설, 멀미, 무좀, 복통, 불면증, 비염, 비치, 살갗이 튼 데, 설염, 신경통, 알레르기, 암(암 예방/항암/악성종양 예방), 외상소독, 월경불순, 위염(급, 만성), 위장염, 은진, 임파선염, 저혈압, 제창, 좌섬, 주부습진, 중독, 지방간, 진통, 치질, 치통, 타박상, 탕화창(화상), 통경, 피부미용(피부미백), 피부윤택, 해열
<알로에에 관한 정보 추가>
1. 알로에 베라 [Aloe vera]
[베라]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진실]을 뜻하는 말로서 고대인들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이 두터우며, 길이는 50~60m이며 무게는 500g에서 1kg가 넘는 것도 있음 생명력이 강하여 더운 햇볕에 뽑아 던져두어도 반년 이상 너끈히 살아갑니다.
늦가을에서 봄 사이 긴 꽃대가 올라와 노랑 또는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줄기 밑동에서 새끼가 돋아나 포기 번식이 잘되고 성장이 빠릅니다.
2. 알로에 사포나리아 [Aloe saponaria]
인삼에 있는 성분 중 암을 억제하거나 죽인다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많아 사포나리아라 불리며, 사포나리아 뿌리를 으깨어 냄새를 맡아보면 인삼 냄새가 납니다.
꽃은 적등색의 꽃을 피우며, 생잎으로 쓰는 알로에 중 약성이 가장 순합니다.
3. 알로에 아보레센스 [Aloe arborsecens]
아보레센스라는 말은 작은 나무 모양을 뜻하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알로에는 어느 것이나 60~80%의 공통적인 약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알로에를 이용한 여러 가지 사용법
1. 알로에 술-알로에 3가지 중 어떤 종류라도 좋습니다.
잎을 채 쓸듯이 썰어 검은 설탕과 소주를 채웁니다. 18~20도 정도의 실온에서 1달 후 내용물 건더기를 걸러낸 후 같은 온도에서 1달정도 더 숙성을 시킨 후 복용을 합니다.
1~2잔 반주로 좋습니다.
2. 알로에 차
말린 아보레센스의 잎을 빻지 않고 다려서 마십니다. 꿀을 넣어 드셔도 됩니다.
효과는 아보레센스 생잎을 먹을 때와 같으며 생잎을 드시기 힘드신 분이 이용을 하기도 하며 말린 잎을 갈아서 드시기도 합니다.
3. 알로에 가루
목욕시 가루는 타서 목욕을 하기도 하고, 빻지 않은 것은 다른 용기에서 우려낸 다음 목욕물에 섞어서 목욕 또는 좌욕도 하며 머리가 가려운 사람은 머리를 감기도 합니다.
4. 알로에 엿
보통 물엿(조청)에 같은 양의 알로에 즙액을 양푼에 담아서 중탕 식으로 끓는 물속에 양푼을 띄우고 잘 저어서 완전히 섞이고 알맞게 졸아든 다음에 꺼냅니다.
5. 알로에 분말과 정제
알로에 생잎을 드시기 힘이 드는 분, 멀리 출장을 갈 때 많이 이용을 합니다.
6. 알로에 주스
2컵의 주스를 만들려면 알로에 생잎 200~300g에 작은 요구르트2~4병을 믹서에 넣은 후 갈아서 마시며 여기 다른 주스 또는 과일, 꿀 등을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7. 알로에 화장수
알로에 베라나 사포나리아의 생잎을 잘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서 즙을 짜냅니다.
이것이 곧 알로에 화장수입니다.
그 즙액을 손바닥에 받아 얼굴·목·손등 같은 데에 문질러 바릅니다.
즙액은 시간이 경과하면 변질해서 약성이 감소하므로 즙액을 짜는 즉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베라나 사포나리아의 즙액이 완전히 흡수된 다음 그 위에 아보레센스 생즙을 두세 방울 바르면 아보레센스 속에만 들어 있는 「아보나사이드」 성분까지 흡수하게 되므로 미용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재료를 아보레센스로 할 경우, 다소의 자극성이 있으므로,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피부가 특히 과민한 사람에게는 두드러기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알로에 즙액을 손바닥에 받다 물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 농도를 엷게 해서 사용하다가 차츰 농도를 더해 가면 무난합니다.
아보레센스는 베라나 사포나리아에 비해 젤리 질이 매우 적으므로 미용효과는 훨씬 떨어집니다.
알로에 화장수의 결점은 보존 문제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변질하므로 종 귀찮더라도 사용할 때마다 새로 짜서 써야 그 싱싱한 생명력을 그대로 얻어 낼 수 있습니다.
8. 알로에 팩
알로에 팩은 거친 살결의 치료는 물론, 싱싱하고 아름다운 살결을 언제나 간직하는 방법으로서 합니다.
알로에 생 잎, 오이 1개, 달걀 1개, 밀가루와 검정 설탕을 각 약간씩을 준비합니다.
① 알로에의 생잎을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② 이것을 무명천으로 짜서 즙을 냄
③ 오이도 강판에 갈아서
④ 역시 짜서 즙을 냄
⑤ 달걀을 깨 넣은 그릇에 알로에 즙 1작은 차술, 오이 즙 3차술을 붓고
⑥ 거기에 검정 설탕 2 차술을 넣어 달걀흰자가 완전히 풀어질 때까지 잘 젓기
⑦ 거기에 밀가루를 섞는데, 너무 되지 않고 너무 묽지 않을 정도가 되게 함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팩 제를 얼굴 전체에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바릅니다.
약 20분 동안 가급적 얼굴을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팩 제가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냅니다.
살결에 탄력이 생겨서 매끈매끈해집니다.
한 주간에 2∼3회씩 한다면 매우 좋아집니다.
특히 목욕하고 난 뒤에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알로에 화장수를 발라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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