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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제라늄 중에서 애플제라늄 향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애플 제라늄은 이름 그대로 사과향기가 납니다.
꽃이 아닌 잎과 줄기에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일년 열 두 달 기분좋은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하얀 꽃은 줄기 끝에서 주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피어납니다.
꽃은 아주 조그맣게 피어납니다. 새끼 손톱 크기 정도입니다.
줄기가 늘어지다못해 휘감기고 구부러져서 자랐습니다.
몇 년전 삽목한 것인데, 그 해 겨울에 과습으로 가버리고 단 한 줄기가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가느다란 줄기를 건드리지 못해 그냥 두었어요. 그 한 줄기가 휘휘 늘어지며 길게 길게 제멋대로 자랐습니다.
디행히 이번 겨울 지나며 새싹이 하나 돋아나고 있군요.
애플 제라늄보다 잎이 좀더 작은 제라늄은 애플 사이다 제라늄이라고 합니다.
애플 제라늄의 매력은 여름날 창가에 두며 키우는 것입니다. 아침 바람이 솔솔 불어주면 상큼한 사과향기가 방안으로 들어와 코끝을 자극시켜 줍니다. 그 향기를 맡으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애플 제라늄에 얽힌 이야기
15년 살다가 가버린 애플 제라늄 엄마 줄기 모습
애플 제라늄 외|제라 예찬2011.01.14 17:28:00 애플 제라늄과 어여쁜 제라늄 일당들 앗? 이런 일이? 애플 제라늄꽃을 찍으며 얘를 준 선배님을 생각하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포항에 살고 계시는 선배님이었습니다. "후배, 뭐해요? 방학이라서 한가하지요?" "어쩜, 저도 지금 선배님 생각하고 있잖아요? 애플 향기 맡으면서요." "어? 아직도 키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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