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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씩 피어나던 수선화가 꽃샘바람이 찾아와 다시 추워진 날에 활짝 피었습니다.
키가 나즈막한 수선화 꽃은 모두가 하나같이 땅을 내려다보며 피어나고 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어도 아래로 내려다보니 정면 꽃 사진을 담을 수 없었어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카메라 든 제가 화단 앞 마당에 엎드려 수선화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래도 수선화 정면과 눈마주치기가 힘들었습니다.
마당에 엎드려 팔을 땅에 대고 카메라를 들어 찍었습니다.
아 참, 수선화꽃 정면에서 보려니 정말 힘듭니다.
다시 서서 내려다보며 찍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다시 영하 2도로 내려가고, 오후 종일 봄바람이 쌩하니 불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정원석 앞에 다소곳이 피어난 수선화는 추워도 춥다 소리 대신 방실방실, 조잘조잘하며 세상에 태어난 것을 즐겁게 노래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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