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처럼 향기롭게

집뒷동산에 은방울꽃 열 포기 정도를 심었습니다.

해마다 번지고 번져나가 11년된 지금은 밭뙈기로 변했습니다.

며칠전 모모장날, 꽃구경을 하다가 화분에 심겨진 은방울꽃 세포기를 무려 50,000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많이 키운다고 다른이들도 많이 키우겠거니 했더랬는데, 은방울꽃이 그렇게 비싸게 팔릴줄 몰랐습니다.

은방울꽃은 향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은방울꽃|정원 화초2014.04.23 06:42:00 너무도 은은한 그 향기에 반해서 올해도 화분에 한 포기 심었습니다. 은방울꽃 꽃말 : 행복, 순결, 섬세함, 행복이 오다. 순애 꽃 지고 나면 뒷동산 군락지에 다시 가져다 심어줍니다.

올해도 은방울꽃 몇 포기를 화분에 심어 실내로 가져왔습니다.

이 조그마한 은잔 같은 꽃송이 속에 가득한 향기라니...

2001년, 경북 보현산꼭대기에서 은방울꽃을 처음 만나고 제 삶의 모토를 다시 정했습니다.

'은방울꽃처럼 향기롭게, 플라타너스처럼 튼튼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뒷뜨락의 은방울꽃을 식탁으로 초대^^|녹색 장원2012.05.09 21:43:37 오늘 저녁 식탁에는 은방울꽃을 초대했습니다. 뒷마당에 곰취와 함께 심어놓은 은방울꽃을 몽땅 뽑아버리려고 하다가 꽃을 보니 차마 뽑을 수 없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꽃 두 송이를 꺾어서 조그마한 화병에 꽂았습니다.

집뒷동산에 심어놓은 은방울꽃 군락지

이렇게 무더기무더기로 번져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 중 꽃 핀 것 몇 포기 캐어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에 가득한 은방울꽃 향기에 취해 잠시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은방울꽃이 지고나면 다시 뒷동산으로 옮겨 심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