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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가족과 여주 신륵사에 갔습니다.
초겨울인데다 평일이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망중한을 즐기며 연못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잉어들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잉어들,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신륵사는 여주 남한강가에 자리잡은 것이 특징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은행나무 가장자리에 주렁주렁 달린 것들은 소원을 비는 종이였습니다. 은행나무 가까이 가서 보니 소원을 써서 걸어놓는 띠지가 있었습니다. 그 옆엔 한 장에 오천원이라고 씌어져 있었습니다.
바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웃 부부들입니다.
바다에 다녀오면 우리 부부를 꼭 집으로 초대해 주시어 수시로 회를 먹는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간만에 여주 신륵사와 주변 구경을 잘하고 맛있는 점심, 강 건너 전통찻집에서 쌍화차도 마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두번째 간 전통찻집에서는 아주 환영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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