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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2일 화요일
서예를 마친 후, 먹물 묻은 붓을 깨끗이 씻어 가지런히 모은 뾰족한 붓끝이 참으로 단정하게 보이지요?
그런 붓 닮은 꽃봉오리가 쏘옥쏘옥 올라오더니 어느 결에 활짝 피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붓꽃바다에 풍덩 빠져봅니다.
붓꽃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앞 화단에 피어난 붓꽃은 감상용입니다.
붓꽃은 거의 한 달 동안 피고 집니다.
일요일 서울 갈 때면 뒷마당 뜨락, 뒷동산에 활짝 피어난 붓꽃을 한 아름 잘라 가지고 갑니다.
아파트 옆집에도 나누어 드립니다.
젊은 새댁은 꽃을 받으며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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