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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깽깽이풀 꽃, 깽깽이풀이 잘 자라는 곳

by Asparagus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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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7일 월요일 날씨 맑음

깽깽이풀 키운 지 14년 만에 꽃잎을 가장 많이 만들어 올라왔습니다.

황홀한 깽깽이풀꽃

꽃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부심, 그 자체입니다.

서서보면 이 정도 크기입니다.

깽깽이풀은 앞 뜨락 철쭉나무 아래 살고 있습니다. 오전 햇살을 받고 여름이면 철쭉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우리 집 화단 이곳저곳으로 깽깽이풀을 여러 번 이사시킨 끝에 잘 자라는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깽깽이풀이 잘 자라는 곳

1. 아침 햇살이 비치는 동향에서 잘 자랍니다. 

2. 보습이 잘 유지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3. 너무 그늘 진 곳도 피해서 심어야 합니다.

4. 더위에 약한 편이어서 햇볕을 많이 받는 남쪽은 생육이 저조합니다. 

5. 주의 사항- 건조하거나 강한 햇빛에는 잎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심는 장소를 잘 선택해 주세요.

꽃말은 누가 붙여 주는 걸까요?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 라니 꽃과 어울리지 않는 듯합니다.

이 아름다운 꽃에게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로 불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입니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오후되니 꽃송이가 더 많아졌습니다.
내일은 남은 꽃봉오리마저 활짝 피어나겠지요?

깽깽이풀 꽃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꽃잎을 오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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