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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다고 한번 심었다가 혼쭐나고 있는 꽃 중 하나가 바로 끈끈이대나물입니다.
절로 떨어진 씨앗이 봄과 가을에 두 번이나 꽃이 피어 어여쁘기도 하지만, 화단이나 잔디마당 여기저기 마구 돋아나서 뽑아내기 바쁩니다.
화단 아닌 곳에 나서 자라는 끈끈이대나물을 뽑다가 꽃만 잘랐습니다.
장식용으로 전락한 호롱에 꽂으니 나름 멋있지 않나요?
담 너머 친구가 참외장아찌랑 참취나물 무침을 가득 담은 반찬통을 건네주었습니다.
접시에 세 번 담아 먹을 분량이었습니다.
사라씨,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지난해도 한 통씩 담아준 것 잘 먹고 배웠건만 그새 또 잊어버렸습니다.
참외장아찌를 짜지 않고 맛있게 담는 레시피 다시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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