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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길거리가 너무도 한산합니다.
이렇게 조용한 광복절 거리는 난생처음입니다.
아, 글쎄, 너무도 이상하지 않나요?
코로나가 사람 통행도 막아놓았다면, 해마다 휘날렸던 법정 공휴일을 기념하는 태극기는 도대체 어디에 갔단 말입니까?
거리마다 휘날렸던 태극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맞나요?
저녁에 집에 갈 때 광화문으로 가는 거리에 나붙은 태극기를 조금 보았습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태극기 없습니다.
한때 최고층 빌딩으로 명성 자자했던 육삼 빌딩, 저녁 햇살 받아 황금빛으로 빛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하니, 태극기 문화도 덩달아 변해야 하는지...
태극기, 나라 국기에 대한 경외심 공부는 다 어디로?
집에 도착하여 피어나고 있는 알소비아 꽃을 제일 먼저 감상했습니다.
제멋대로 삐뚤빼뚤 줄 그으며 자란 화초박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호박이든 박이든 줄 긋는다고 수박이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애국심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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