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그릇 구입기

2921년 12월 1일 수요일 맑음

문득 새 그릇을 구입하고 싶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도자기를 찾아서 전화번호 알아내었다. 청주에 있는 한국도자기 아울렛으로 가면 그릇 종류가 많다고 했다.

청주 외곽지역 공장지대인가 보다.

이런? 12월 3일부터 세일이라고 하네? 이틀 빨리 왔다.

많고 많은 그릇들 중 내가 필요로 하는 그릇 유형은 별로 없다.ㅠㅠ

고르고 골라서 나에게 선택된 그릇들이다. 웬일? 세일가로 할인해 주었다. (21만원어치)

금박 입힌 럭셔리 찻잔들

이 세트들이 가장 맘에 들어 구입하려고 했더니만 전시용이라고 했다. 전직 대통령들이 쓴 도자기들이라고...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님이 쓰셨던 그릇이 가장 맘에 든다.

전직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대통령이 사용하셨다는 생활 도자기

노무현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사용하셨던 생활 도자기

럭셔리 그릇들

매장을 나설 때 직원이 포장한 쟁반 두 개를 가방에 담아주었다. 전화 주고 방문한 기념으로 아울렛 매장 과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했다. (매장 약도를 폰으로 보내주셨던 친절하신 과장님, 잘 쓸게요. 고맙습니다.^^)

오창 휴게소에서 먹은 스테이크

시커먼 그릇에 음식을 담다니..., 검은색은 음식 맛을 떨어뜨리게 만든다는 것을 모르나? 그릇 선택한 안목이 참으로 어리석다. 

구입한 접시 하나 꺼내어 대봉감을 담아 보았다. 백색 도자기에 담긴 대봉감이 먹음직스럽게 느껴진다.

앞으로 오늘 구입한 백색 도자기 그릇에 음식을 어여쁘게 차려 보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또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