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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

서울 투어-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

by Asparagus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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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일요일 맑음

아침 먹고 나서 삼부자와 걷기 운동 삼아 집을 나섰습니다.

홍대입구역까지 걸어갔습니다. 

경의숲길 입구- 언제나 젊음이 넘쳐나서 보기 좋습니다.
홍대입구역-서울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려고 땅으로 내려갑니다.

수십 년 승용차로만 이동하다가 지하철을 타려고 하니 아직도 어색합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진 두 정거장 걸립니다.
교통카드 놓는 곳

이런 것도 처음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윗 화면에 교통 카드를 놓았다가 다시 아래 카드 그림에 놓았더래요. 누가 볼까 매우 부끄러웠습니다.ㅎㅎ

카드를 바로 놓아야 하는 줄 알고, 처음엔 매우 신경 썼더랬습니다. 어쩌다 뒤집어 놓기도 하고, 거꾸로도 놓아보았는데 문이 철컥 열렸습니다. '나도 이젠 지하철 정도는 쉽게 탈 수 있는 시민이 되는구나.' 기뻤습니다.

서울역 중심 서울 시가지 지도
오늘의 걷기 목적지는 서울로 7071입니다.
즐비한 차들
신호대기 중- 길을 건너 저멀리 고가 계단을 오르면 서울 고가공원입니다.
초록색길이 바로 서울 7071 고가공원길입니다.
꽃이 블루베리 닮았습니다. 단풍철쭉이래요.

4월의 철쭉은 벌써 다 시들어서 볼 품 없었고, 장미는 아직 계절이 아니니 아쉽습니다.

고가 공원에서 바라보는 우뚝 솟은 서울 빌딩들, 참 제각각입니다.

고가 공원에서 바라본 남대문 모습입니다.

현대 건물들 속에 둘러싸인 남대문이 참으로 초라해 보입니다.

고가공원길 구석구석마다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무 그늘에 잠시 앉아 휴식 취했습니다.

돌단풍 군락이 멋졌어요.

처음 생겼을 때와 달리 몇 년 지난 고가공원은 현재 시점에는 아기자기 어여쁜 꽃들을 심어놓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장미꽃 피어나는 5월 중순 즈음이 되면 화려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걷기 운동할 겸 구경 오면 철마다 피어나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빌딩 숲 속에서 고가공원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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