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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밤낮으로 폭우가 내립니다. 불어난 냇물이 겁나게 흐릅니다. 텃밭에 심어놓은 옥수수는 다 넘어지고, 한참 자라는 콩, 팥들도 다 넘어져 있어요. 땅콩은 밭흙이 빗물에 실려가서 이제 막 생겨 자라는 땅콩들이 새하얗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는 대로 세워 주어야겠지요. 밭작물 비 피해가 여간 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와중에도 실내에 들여놓은 옥화는 기특하게도 어여쁘게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해는 두 송이 피었고, 올해는 세 송이 피어났습니다.
새벽에 은은히 전해져 오는 옥화 난향기가 마음을 밝게 해 줍니다.
창밖엔 비 내리는 소리가 그칠 줄 모릅니다.
텃밭에 가면 비가 일을 얼마나 저질러 놓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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