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5일 일요일 맑음 미세먼지 많은 날
아파트에서는 벌써 자란이 꽃대를 올리고 있어요. 자색 난초여서 자란[紫蘭]이라고 합니다. 한자 '자 紫'는 '자줏빛 자'입니다. 풀이하면 자줏빛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자란[紫蘭]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자란[紫蘭]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분류 식물 > 단자엽식물 > 난초과(Orchidaceae)
학명 Bletilla striata (Thunb. ex A. Murray) Rchb. f.
자란 월동 요령
자란은 겨울이 시작되면 잎이 누렇게 변합니다. 자란에 대한 생육 상식이 없는 초보들은 자상부 잎이 누렇게 말라 떨어지면 잘못 키워 죽은 줄 알고 화분째 버리기도 하더라구요. 다른 일반 난과 달리 자란의 땅속줄기는 둥글고 육질이며 속은 흰색입니다. 아파트에서 키운다면 말라버린 지상부 잎을 잘라줍니다. 화분은 베란다 햇살이 잘 비치는 장소에 둡니다.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줍니다.
주택이라면 화단에 심어놓은 땅속줄기를 캐어 박스에 담아 실내에 보관합니다. 화분이라면 분째 실내에 들여놓고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관리해 주면 됩니다. 봄이 되면 겨우내 보관한 자란 땅속줄기들을 화분에 심거나 화단에 심어 관리합니다.
꽃말은 '서로 잊지 말자'입니다.
무늬 자란은 초록잎 가장자리에 하얀색 테두리가 멋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복륜이라고 합니다. 복륜자란은 무늬가 없는 자란에 비해 가격대가 좀 셉니다.
자란 줄기가 아주 튼실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얘들의 습성은 해마다 봄이 되면 화분 가장자리로 이동하나 봅니다. 새싹들이 전부 화분 가장자리에서 자랐습니다. 2019년도에 두 촉 심었습니다. 해마다 한 두 촉씩 불어나서 올해는 6촉이 올라왔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는 자란이 피어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대 아랫부분에서 하나씩 차례로 피어나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입니다.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난蘭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늬 자란[紫蘭] 꽃이 피었습니다. 키우는 법 (10) | 2023.03.19 |
---|---|
나도풍란(대엽풍란) 석부작 키우기 요령 (0) | 2023.03.09 |
동양란 옥화 (0) | 2022.08.11 |
자란이 피었어요 (0) | 2022.04.18 |
동양란 꽃-천향 (0) | 2022.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