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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 여행 5-성읍 민속 마을과 표선 하얀모래 해수욕장

by Asparagus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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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5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날씨  구름

승마장을 벗어나 다시 표선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주중인 덕분 도로가 참으로 한산하다. 그래서 좋다. 성읍 민속촌 앞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판
초간단 기본반찬
메밀생면 비빔막국수

늦은 점심을 비빔국수로 간단히 먹었다. 맛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성읍 민속촌에 잠시 들렀다.

돌하루방이 문지기를 하고 있네?
초가와 돌담길

정갈하게 잘 꾸며 놓았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표선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했다. 적당한 바닷물 수온이 수영하기에 그저그만이었다. 

양지 집에서 간이 텐트를 가지고 온 덕분, 모래사장에서 천막을 치고 옷을 갈아 입고 바닷물에 풍덩 입수했다.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東은 텐트를 지켰고, 나는 東 시야에서 벗어나 바다 저 멀리 위험 표지 줄이 쳐진 곳까지 수영하였다. 위험 표지선 너머 해양 경비원이 배를 띄우고 해수욕하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마음 놓고 이쪽 해안에서 건너편 해안까지 수영할 수 있었다.  

바닷물에서 나오기 싫었지만 세 시간 수영하고나니 갑자기 급 피로가 몰려왔다. 텐트를 철수하고 샤워를 한 후, 표선 해수욕장을 떠나왔다. 그러고 보니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진 한 장 찍히지 않았네? 이유는 나 혼자 물속에서 노느라 모델되어주는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린 것이다.

 

숙소 앞 집 멍이가 우릴 보고 짖지 않았다. 볼 적마다 귀따갑도록 짓던 멍이에게 뼈다귀를 들이밀며 인사를 한 것이 통했나 보다.

포즈까지 내어준다.

짖기는커녕 우리가 들락거릴 때마다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멍이가 사랑스럽다.

숙소에서 저녁을 간단히 차려 먹고나서 표선 방파제가 있는 해안가로 산책 갔다.

표선 해안도로를 걸으며 야경을 즐겼다.

저 멀리 산 너머로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

점점 떠오르는 보름달

7월 보름달

보름달이 떠오르는 걸 보며 해안길을 한 시간 걷고 숙소로 돌아왔다. 즐거운  제주 여행 둘째 날도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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