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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 여행 5-황근(노란 무궁화)가 피어나는 해안가

by Asparagus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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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5주년 기념 제주여행 셋째 날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날씨 맑음

아침을 간단히 해서 먹고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떠났다. 

2박 3일 여행 중 마지막 날은 가장 마음이 여유롭다. 이틀 동안 하고 싶은 것 실컷 체험했으니 드라이브하며 차창밖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야자수가 즐비하게 심겨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했다.

오가는 차도 없는 한적한 도로, 이래서 평일 여행이 더욱 좋다.

바다다, 바다!

보고 또 봐도 설레는 바다

이름 모를 해안가 공원에 차를 잠시 주차했다.

황무궁화

제주에서 자란다는 노란 무궁화 꽃 핀 것을 처음 만났다.

작은 주먹 크기의 꽃은 다섯 장의 꽃잎으로 갈라져 거의 뒤로 넘어갈 정도로 활짝 피어난다. 밑부분이 붙어 있어서 얼핏 통꽃처럼 보인다. 꽃의 가운데는 주황색의 반점이 강한 악센트를 주어 노란색 꽃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황근은 제주기념물 47호로 지정된 문화재 구역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분류 아욱과
학명 Hibiscus hamabo

잎겨드랑이에 꽃봉오리가 한 송이씩 피어난다. 초여름에서부터 한여름까지 아래부터 위로 이어 피기를 한다. 

황근 꽃말은 보물주머니이다.

멀리서 봐도 노란색이 돋보인다.

해안가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

황근이 피어있는 해안가 정자에 앉아 잠시 명상을 하다. 멀리 보이는 바닷물에 당장이라도 뛰어들어 물과 교감을 나누고 싶었다. 저 멀리 해안가 바위에 철썩이며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다가 다시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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