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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수요일 맑음
국토는 넓고 갈 곳도 많다.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
파란 하늘과 바다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해안과 알록달록 방파제가 잘 어울린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건너니 싱싱한 생선들이 눈에 띈다.
팻말이 유혹한다.
주인이 권하는 대로 생선을 주문했다.
자연산이라고 했다. 고등어회는 난생처음 먹어봤다. 기름기가 많아서 매우 부드러웠다.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매우 멋있었다.
옥에 티
자연산 회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회를 먹은 장소의 자릿값과 매운탕, 시든 상추 열 잎 정도, 간장, 된장 등등 상차림에 이만 원 지불했다.
그 사람들 말대로라면 저렴하게 회를 먹었다고 해야 하는데, 어찌 속은 기분이 들었다.
혹 묵호항 다시 가게 된다면 좀 비싸더라도 정식 횟집에서 회를 먹어야겠다는...
멍게 젓갈, 알배기 미주구리, 쥐치포, 디포리를 구입하다.
세 시간 반 달려 묵호항에서 두 시간 머물고, 다시 세 시간 반 달려 저녁 6시에 집 도착하니 하루해가 꼬박 졌다.
저녁 식사 때 기름에 살짝 튀긴 미주구리가 참 맛있었다. 멍게 고추장 젓갈은 향긋해서 입맛을 돋구었다.
"멍게 다 먹고 또 사러 묵호항 한번 더 갈까? "
"인테넷 주문하면 되지. 그 멀리까지 왜 또 가나?"
정말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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