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홍감자 수확과 보관법

지난 9월 2일 날 홍감자 24 개를 심었습니다.

가을 홍감자 심기
새벽에 일어나 내년 씨감자 만들기 위해 텃밭에 갔습니다. 8월 수시로 비가 와서 감자 심을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때가 좀 늦었지만 심기로 했습니다. 봄 감자를 수확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그늘에 두면 새싹이 나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새싹이 나와요. 보통 8월 초 중순에 통감자로 심습니다. 싹눈이 많다고 잘라서 심으면 장맛비에 썩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나 늦은 9월 2일에 심었는데 서리 내리기 전에 얼마만큼의 씨감자를 수확할지는 하느님만이 아시겠지요? 씨앗 채종이 목적이니 24 개만 심었습니다. 홍감자는 이렇게 가을에 심어야 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을 홍감자 심기 (tistory.com) <--22년 9월 2일날 심은 홍감자 클릭해 보세요.

가을 홍감자 심기

겨우 두 달 자랐지만 캐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일 밤 영하 2도로 내려간다니 더 이상 밭에 두면 안되니까요.

더 이상 자라지 않을 모습이지요? 감자 잎 끝부분은 서리 맞아 시들었습니다.

색깔도 고운 홍감자

탁구공만 한 것을 심었는데 탁구공만 한 감자가 조롱조롱 많이도 달렸습니다. 적어도 석 달 이상 자라야 먹기 좋은 크기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꼭 두 달만에 캤지만 심을 때의 크기만큼 자라주었으니 내년 봄에 충분히 심을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색깔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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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홍감자는 내년 봄에 심기 위해 늦여름에 심어 늦가을에 수확합니다.

생육 기간이 짧지만 씨감자용으로는 알맞은 적당한 크기 정도로 자랍니다. 반나절 햇볕에 말렸다가 신문지에 감싸 종이박스에 넣습니다. 박스에 바람이 통하게 해서 15도 정도인 장소에 둡니다.

이렇게 보관을 잘해놓았다가 내년 3월 중순에 심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