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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에 집 뒷동산에서 주운 도토리로 가루를 내어 도토리묵을 만들었습니다.
도토리묵 쑤기(만들기)
도토리 녹말가루와 물의 비율을 1:6으로 한 후, 체로 걸러줍니다.
집에서 가루를 말려서 덩어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체로 거르는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숟가락으로 체에 있는 도토리 덩어리를 잘 부셔 줍니다.
가루가 물에 다 풀어졌으면 가스 중불에서 저어줍니다.
이때 소금 한 티스푼, 올리브유 또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반 큰 술 정도 넣어줍니다.
눗지않게 계속 저어주면 차츰 도토리 가루를 푼 물이 뻑뻑해집니다.
중불에서 눗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과정이 좀 귀찮습니다.
서서히 엉켜 드는 것이 보이지요?
이렇게 한참을 젓다보면 가루가 걸쭉해지면서 투명해집니다.
투명해진 상태에서 젓다보면 작은 물방울이 올라오듯이 여기저기서 푹푹 끓습니다.
드디어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더 이상 저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최대한 약불로 맞추어준 후, 냄비 뚜껑을 덮고 15분 뜸을 들여 줍니다.
유리그릇에 담아 차가운 곳에서 식힙니다.
배는 채 썰고, 오이와 풋고추 두 개도 썰어서 묵과 함께 쟁반에 담습니다.
준비해놓은 양념장과 함께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도토리묵 효능
도토리묵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만들기 귀찮지만 자주 해 먹어야겠습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는 당뇨와 지사제, 건위, 중금속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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