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서 가을에 집안에 들여놓고 오매불망 줄기 끝을 관찰하였습니다. 꽃봉오리
인 줄 알고 가슴이 설레기까지 했는데, 시간이 가니 이런 모습으로 자랍니다.
바로 새잎이었습니다.
분류 장미과
학명 Eriobotrya japonica
씨앗 뿌려 이렇게 자란 지 벌써 오 년째입니다.
비파나무 발아 모습 (tistory.com)
비파나무 꽃말은 온화, 현명입니다.
용도로 열매는 생식용, 잎등은 약용으로 쓰입니다.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 등이 있습니다.
삼 년 되던 해 생장점을 잘라주었는데, 곁순 나온 것이 더 높이 자랍니다.
이렇게 멀대같이 자라는 것을 어찌해야 할지...
꽃은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에 걸쳐 새끼손톱 크기만 한 하얀 꽃들이 가지 끝에서 위로 뻗은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피어납니다. 암술과 수술을 같이 가지고 있어서 자기들끼리 수정이 가능하므로 특별히 다른 곤충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심어 놓고 적어도 7~8년 이상은 되어야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 늦둥이 과일나무이라고 합니다. 열매는 겨울을 넘기고 늦봄에서부터 초여름에 걸쳐 익는대요. 사과나 배와 같은 이과(梨果)로 표면에 털이 얇게 덮여 있습니다.
비파나무는 중국 서남부가 원산지로 키가 10미터에 이르는 늘 푸른 나무입니다. 추위에 약하여 남부 해안의 여러 섬지방에서만 자랍니다. 비파나무를 심고 가꾸는 이유는 비파라는 과일을 얻기 위함입니다. 크기는 살구보다 약간 작고, 익으면 적황색을 띠는데 살구보다 노란빛이 더 강합니다. 잘 익으면 달콤한 맛과 신맛이 살짝 들어 있고 떫은맛도 느껴집니다.
내키만큼 커버린 비파나무, 잎사귀도 대형입니다. 다가올 겨울엔 꽃을 만나고 내년엔 열매를 만날 수 있을까요?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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