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급 결혼 6주년 기념 제주여행 셋째 날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날씨 맑음
한라산꼭대기까지 올라갈 몸 상태가 아니어서 한라산 천백고지를 가려고 숙소를 나섰다.
부영호텔 앞 경치가 보기 좋다.
도로 가운데 자라는 워싱톤 야자수가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길 가장자리 먼나무의 수령도 상당히 오래된 듯하다.
제주 도로를 달리며 바라보는 풍광은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워싱톤 야자수가 끝없이 심어져 있다.
길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어느 집 담장 풍경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담장을 넘어서까지 가지가 휘도록 매달려 있는 귤들, 지나가다 귤 하나 툭 따버려도 주인이 눈감아 줄 듯한 저 풍요함이라니!
사색하기 좋은 숲길 도로
돈내코라는 이름이 이색적이다, 다음번 제주 방문 때 가보아야겠다.
제2신록도로표지판
와! 양쪽 가로수가 멋진 풍광이다.
영실 가다가 만난 한라봉, 모습 드러낸 한라산 봉우리 스카이라인이 멋지다.
고요함을 품고있는 저 웅장한 한라산 꼭대기에 언젠가 내 발자국을 찍어놓고 오리라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한라산봉우리
도로변에 차를 잠시 세우고 한라산과 그 주변 스카이라인을 감상했다.
다시 차를 타고 천백고지를 향해 차는 서행으로 가다.
지금까지 승용차를 만나지 않아 영실 가는 길은 그야말로 순탄할 줄 알았다.
어쩌다 한 두대가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다.
도로 가장자리 가로수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자연을 맞이하고 있었다.
차분히 내려앉은 가을들에게 인사하며
마음은 자연에 푹 빠져 헤어날 줄 모르고...
구불구불한 도로길을 여유롭게 운전해 가다.
영실로 운전대를 돌렸다. 영실까진 2킬로미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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