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날에 구입했던 히아신스가 열흘 만에 꽃봉오리가 다 벌어졌습니다.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두 포기가 온 집안을 점령한 듯합니다.
히아신스 키우기
화원에서 알뿌리를 구입하면 포트에 심겨져 있습니다. 화분으로 옮기기 귀찮으면 포트에 그냥 두고 화분 받침에 물을 부어서 저면 관수를 해 줍니다. 히아신스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화기에는 물을 더욱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화분 흙이 마르지 않도록 늘 유의해야 합니다.
알뿌리를 화단에 심을 때는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을 골라 심습니다. 싹이 나왔을 때와 꽃이 진 뒤에 3차례에 걸쳐 복합 비료를 주어서 알뿌리를 키웁니다. 화분의 경우는 물거름을 줍니다.
히아신스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
화분 가꾸기에서는 겨울이라도 이따금씩 물을 주어 화분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꽃이 진 뒤라도 잎은 절대로 잘라내서는 안 됩니다. 노지 월동을 시키려면 실내에서 꽃 감상 다 하고 난 영상의 날씨가 지속될 때 심습니다.
히아신스 꽃대는 해굽성이어서 해를 보는 쪽으로 기울어지며 피어납니다.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씩은 위치를 180도로 바꾸어 주면 똑바로 자랍니다. 그래도 어느 날 보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꽃대가 굽어지지 않도록 나무젓가락 등으로 부목을 대어주면 좋습니다.
이 많은 꽃송이 하나하나마다 꽃향기를 얼마나 많이 담고 있는지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보고 또 봐도 어여쁠 뿐만 아니라 향기 제조기 노릇까지 해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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