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9일 일요일
점심 먹고 나서 똘이가 학교 연구실에 간다고 해서 따라붙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학교 교정이 한산합니다.
아들 연구실이 있는 삼성관입니다.
똘이는 연구실로 들어가고 나는 그 옆에 있는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이 있는 동산으로 갔습니다.
고즈넉하고 사색하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최초의 복음선교사인 언더우드 목사의 아들이자 연희전문학교의 제3대 교장 원한경 박사는 1927년 연희 교정 서편 언덕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 사택은 연희 교육과 기독교 선교의 요람이 되었습니다. 1974년 원한경 박사의 아들 원일한 박사가 이 사택과 주변 토지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하였고, 2003년 이곳을 “언더우드家 기념관”으로 이름하여 대代를 이은 소명召命과 유덕遺德을 기리고 있는 곳입니다.(내용 출처: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박물관 홈페이지)
아들이 연구실에서 상패를 들고 와서 보여 주었습니다.
"어머, 축하해. 올해도 우수교수상 받았구나. "
지난날 우수교수 상패들
부상으로 화장품 세트를 받았습니다.
"엄마, 이거 아끼지 말고 쓰세요."
"그래, 고마워. 네 덕분에 좋은 화장품 써서 그런가? 사람들이 엄마 피부 좋다고 해."
아들과 함께 교정을 걸어 나왔습니다.
후문에 부착된 연세대학교 로고를 보며 젊은 날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대학 1학년때 연세대학교 과 학생대표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랑 미팅하자고 찾아왔던 추억...
그땐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우러러보였는지, 반면 우리 과 학생들은 졸아서 얘기도 제대로 못했던 순전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집에 와서 상품 가방을 풀어 보았습니다.
보타닉센스 바디 로션을 올 인원 로션이라고 해놓았군요. 크린싱 크림과 샴푸였습니다.
지난겨울에도 부상으로 받아온 화장품들입니다.
보타닉 크림, 보디 오일, 미백에센셜 로션, 마스크 팩, 선크림, 크린싱폼, 일회용 영양 크림 등등
같은 과에 근무하는 박태선 교수님의 창업 회사 화장품들을 종류별로 선물을 받거나 부상으로 받은 것들입니다.
'똘아, 고마워. 네가 그 학교에 근무하고부터 좋은 화장품 줘서 잘 쓰고 있어.'
맘 속으로 큰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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