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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군자란 분갈이, 분갈이 하는 방법

by Asparagus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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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분갈이는 꽃 지고난 즉시 해주는 것이 적기인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가을입니다. 그래도 이번엔 맘먹고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준비물은 분갈이용 상토, 새 흙, 꽃삽, 전지가위입니다.

군자란 잎세력이 어마어마하지요? 꽃 핀 군자란에서 열매를 키워 2009년 2월 12일 심어서 키운 것입니다. 나이가 무려 14년이나 되었어요.  그날이 그날 같은데 세월이 너무도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2009년 2월 12일 씨앗 심기

그 씨앗이 자라 엄마가 되고 새끼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몇 년 전 새끼 세 포기 분주하여 이웃에 나눠 주었는데, 올해는 네 포기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새끼 네 포기는 잘 떼어내어 화분에 옮겨 길렀다가 또 이웃에게 나눠 주어야겠어요.

군자란을 뽑아내려고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아 화분을 깨뜨렸습니다.

흙을 털어내니 뿌리가 화분 크기만큼이나 많은 양입니다. 저 많은 뿌리로 어떻게 비좁은 화분에서 살았는지...

화분에 다시 심어주려면 아깝지만 과감히 뿌리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무려 2/3를 잘라내었습니다.

긴 화분 속에 흙을 가득 채우면 운반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화분에 1/3 정도는 스티로폼을 부수어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분갈이용토를 절반 넣었습니다.

분갈이용토 위에 뿌리를 자른 군자란을 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래 화분 흙과 새 흙을 섞어서 뿌리 사이에 넣어주었습니다. 

그 위에 다시 분갈이용토를 얹어주었습니다.

군자란 분갈이 마지막은 새흙으로 덮어주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분갈이한 군자란 모습입니다. 물을 듬뿍 주고 나서 오전 햇살을 조금만 받는 장소에 갖다 두었습니다. 겨울 오기까지 석 달간은 이렇게 바깥에서 키우다가 영상 5도 이하로 내려갈 즈음 집안으로 들여놓으면 됩니다.

화분을 깨뜨리지 않고도 분갈이 할 수 있어요 (클릭)

군자란 분갈이

몇 년째 분갈이를 해 주지 않아서 군자란 뿌리가 화분 가득 찼습니다. 화분을 깨뜨리지 않는 이상 군자란을 분리해 낼 수 없어 부득불 뿌리를 잘랐습니다. 식칼을 화분 속에 넣고 과감하게 뱅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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