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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파란 가을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용담꽃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용의 쓸개라는 뜻을 가진 용담(龍膽), 뿌리를 맛보면 몸서리 처질만큼 쓴맛입니다. 아마 용 쓸개도 그렇게 쓴맛일까요? 이 쓴맛 때문에 뿌리를 한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분류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용담목 > 용담과 > 용담속
학명 Gentiana scabra Bunge
통꽃으로 햇살을 받으면 꽃봉오리가 펼쳐지고 저녁 해질 무렵이면 꽃잎을 닫아버립니다.
자라는 환경
한번 꽃이 피어나면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산속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만났던 용담인데 이제 산에서는 잘 만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없어진 것도 있지만, 민둥산이던 지형들이 지금은 숲이 우거져 산나물류, 약초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화단에 한번 심어두면 뿌리로 겨울 월동하고 이듬해 또 올라오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햇볕과 습기 있는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칸나와 함께 심으면 관리하기 좋습니다.
용담 꽃말은 '정의, 긴 추억,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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