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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수련목 꽃을 처음 키웠을 때의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어여쁜 꽃이 다 있지?'
애지중지했던 그 수련목을 어느 해 겨울에 보내버렸습니다.
지난해, 수련목 가지 하나를 얻어 열 개도 넘게 삽목을 했는데 겨우 하나 성공했습니다. 실내에서 무사히 월동하고 바깥에 내어놓았습니다. 장마기에도 무럭무럭 잘 자란 수련목이 드디어 꽃봉오리가 생기고 첫 꽃이 피었습니다. 바쁜 일로 며칠 안 본 사이 첫 꽃이 저 혼자 피어났다 시들어 있었습니다.
이틀을 더 기다려 두 번째 피어나는 수련목 꽃과 눈맞춤 합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수련목꽃
물속에서 피는 수련 닮았나요?
연못 속에서 자라는 수련을 닮았다 해서 수련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5센티미터 정도의 삽목가지가 뿌리를 내리더니 나무젓가락 길이만큼 쑥 자랐습니다.
'어여쁘라!'
'청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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