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맑음
문득 몇 년 동안 가보지 않았던 심심유곡 그 산에 가고 싶었다. 황절삼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다음 주에 시간 내어 한번 가볼까요?"
"다음 주까지 기다릴 필요가 뭐 있어? 내일 당장 가면 되지."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과 점심 먹을 김밥을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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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 닭가슴살과 깻잎, 부추김치, 단무지를 넣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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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뚤뚤 말았는데 김밥 맛이 굿이다.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진천 농다리 갓길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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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길 교통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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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소리소문 없이 조금씩 오고 있다. 들판의 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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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 만에 다시 찾은 그 길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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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숲길 너머 가뭄으로 저수지 허리가 드러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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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 너머 구름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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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유곡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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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허리가 드러난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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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유곡 가는 길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 극심한 더위를 이겨낸 배추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 반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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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끝자락에 차를 주차하고 황절삼을 찾아 산을 올랐다. 삼 년 만에 찾은 심심유곡은 지형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 다니던 오솔길은 간곳없고 산 전체가 덤불이 앞을 가릴 정도로 우거져 있었다. 막대기로 덤불을 헤치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면서 허탕임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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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깊은 곳에서 점심 먹기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 이름 모를 산새들 합창 소리를 들으며 집에서 쪄온 왕만두와 과일을 먹었다. 산 지형이 너무도 변해 있어 점심 먹고 과감히 하산했다. 지난 십여 년간 산삼을 많이도 발견했던 장소였지만 이번 산행을 끝으로 두 번 다시 찾을 것 같지 않다. 영원히 추억으로만 남을 심신유곡 쉼터야,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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